시진핑 중국 주석, 홍콩반환기념식 참석하기 위해 오는 29일 홍콩 방문

 

다음달 1일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20주년을 맞이하는 것에 맞춰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9일 홍콩을 방문합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의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한다고 오늘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홍콩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3월에 취임한 이후 처음입니다.

체류 기간중에 시진핑 주석은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지 20주년을 맞이하는 것에 맞춰 다음달 1일에 열리는 기념식과 새로 홍콩수반에 선출된 캐리 람 차기 행정장관의 취임식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홍콩에서는 3년 전, 민주적인 선거를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시위가 열린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중국 정부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홍콩의 독립을 요구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진핑 주석은 홍콩정부에 대해 독립 주장을 차단하는 한편, 홍콩에 고도의 자치를 인정하는 일국양제 방침은 중국으로의 귀속이 대전제라며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