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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지구온난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방글라데시의 마을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지구온난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방글라데시의 마을

CIA Bear 허관(許灌) 2017. 5. 6. 09:52

방글라데시는 저지대가 많아, 아시아 각국 중에서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받기 쉬운 나라 가운데 하나 입니다.

매년 약 5만 명이 수면 상승으로 인해 고향을 잃고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토지와 생활이 위기에 처해 있는 방글라데시의 현 상황에 대해, NHK 월드의 아오야마 사토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해설은 지난해 12월 22일에 방송한 내용을 다시 보내드립니다.

방글라데시는 국토의 절반이 해발 10미터 미만의 낮은 지대입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히말라야의 얼음이 녹아 다량의 물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수면이 급속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동부의 강가에 위치한 싱푸르 마을은 바다에서 2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원래 강가였던 장소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까지 침수됐습니다.

100채가 넘는 가옥과 밭이 유실됐고, 2000명의 마을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학교 건물은 강물로 인해 건물의 기초가 기울어, 위험하기 때문에 철거됐습니다.

마을 수장인 압두르 라우프 씨는 만약 대책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이 마을에는 그 누구도 살 수 없게 되고, 10년 정도 지나면 마을이 없어지고 말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하는 것은 해수면의 상승, 높은 파도, 그리고 사이클론으로 발생하는 홍수입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제방을 쌓고 대피소를 마련하는 등 대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 부족으로 인해,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방글라데시 국토의 18퍼센트가 없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은 수도 다카로 유입됐고 많은 사람들이 빈민가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한 40세 남성은 '볼라'라는 남부 해안가 마을의 어부였습니다.

그러나 집이 두 번이나 홍수에 휩쓸려 갔기 때문에 2015년 고기잡이 그물을 팔고 다카로 이주했습니다.

이 남성은, 빈민가 생활은 매우 괴롭지만, 집도 땅도 없는 고향에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혹한 현실에 놓인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땅과 집, 그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오늘 해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면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현 상황에 대해, NHK월드의 아오야마 사토루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