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팀, 북한 핵실험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팀은 28일, 북한 북동부의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5일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과거에 핵실험이 실시된 북 측의 갱도 입구 부근에 실험 데이터 수집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케이블 같은 것이 새로 깔려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또, 갱도에서 물을 배출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실험용 통신기기 등을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핵실험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는 위장 능력도 있어 실험이 임박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신중한 견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구팀은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 추출로 이어지는 원자로의 가동이 재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되고 있는 령변의 핵시설에서, 이번 달에 방사성폐기물 등의 운반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화물 열차가 확인돼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