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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학생 출신 중국인 간첩죄로 첫 체포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대만, 유학생 출신 중국인 간첩죄로 첫 체포

CIA bear 허관(許灌) 2017. 3. 19. 21:19

 

"간첩은 귀(Guide Ear)가 아닌 눈(Bird's Eye)이다"

대만 당국은 대만에 유학해 대학을 졸업하고서 스파이 활동을 해온 중국인 남성을 간첩죄로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대만 검찰은 작년 대만 정즈(政治) 대학을 나온 유학생 출신 중국인 저우훙쉬(周泓旭)를 국가안전법 위반으로 지난 9일 검거해 구속했다.

대만이 2011년 중국에서 유학생을 받아들인 이래 최초의 '중국인 유학생 간첩사건'이다.

저우는 2012년 정치대학에 입학, 지난해 졸업했으며 올해 2월 다시 대만에 사업가로 위장 입국해 유학 시절 알고 지낸 외교관에 일본으로 관광여행을 가서 대만 기밀자료를 넘기면 그 대가로 금품을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타이베이 지검서(지방검찰청)는 저우가 대만에서 동조자 포섭과 기밀정보 수집을 획책했으며 법원의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대만정책 담당 부서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대만 당국은 보고 있다.

저우의 체포에 대해 중국 정부는 대만사무판공실의 지령을 받고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대만 언론 기사가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날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린취안(林全) 대만 행정원장은 중국 유학생 전체를 겨냥하지는 않겠지만 사태의 중요성을 인식해 내부 대간첩 체제의 구축에 나서겠다고 언명했다.

앞서 미국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는 중국 공작원 최소한 5000명에서 많으면 수 만명이 현재 대만에 잠복해 암약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펜스 뉴스는 린중빈(林中斌) 전 대만 국방차장(차관)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중국의 스파이들이 대만사회에 깊숙이 침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중국 공작원 가운데 여성 요원 일부는 대만의 최대 해군기지인 쭤잉(左營) 등 군사거점 주변 노래방 등 유흥가를 발판으로 현역 군인에 성매매까지 하면서 기밀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디펜스 뉴스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