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새 정보위성 탑재한 H2A로켓 33호기, 발사 성공

 

일본의 새로운 정보수집위성을 탑재한 H2A 로켓 33호기가 오늘 오전 10시 20분, 가고시마 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보조로켓과 1단 로켓 등을 분리한 뒤 발사 약 20분 만에 정보수집위성이 예정대로 지구를 순회하는 궤도에 진입해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정보수집위성은 지구 주변을 돌면서 지상과 해상의 다양한 장소를 촬영하며 안전보장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사실상의 정찰위성으로,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설 동향파악과 일본주변해역의 감시 그리고 재해 시 피해파악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보수집위성은 낮 시간대에 지상의 모습을 촬영하는 '광학위성'과, 야간과 악천후 때 전파를 사용해 촬영하는 '레이더 위성' 2종류가 있는데, 이번에는 '레이더 위성'이 발사됐습니다.

현재 운용중인 정보수집위성은 이로써 예비기를 포함해 '레이더 위성'이 4기, '광학위성'이 3기로 모두 7기로 늘어나, 지구상의 모든 지점을 하루 한 차례 이상 촬영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