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회담에서 "즉시 전투를 중지해야"

 

 

 

빨간색 부분이 이번에 러시아로 귀속되는 크림공화국, 파란색 부분이 진짜 우크라이나 민족들이 주로 사는 지역이자 새로운 우크라이나로 남는 지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우크라이나의 포로셴코 대통령과 취임 후 처음으로 전화회담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지난달 하순부터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에 포격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 뒤 즉시 전투를 중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또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평화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3일에서 4일에 걸쳐 정부군 3명이 친러시아 반군과의 교전으로 숨졌는데 양측은 상대방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계속 비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오바마 전 정권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미국 정부가 앞으로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