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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엔 대북제재 “핵포기에 중대 신호” 본문
러시아 정부는 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추가제재 결의가 핵포기를 촉구하는 "중대한 신호"를 북한에 보냈다고 평가했다.
타스 통신과 교도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유엔 안보리가 지난 9월 5번째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가결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논평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정치적인 해결 이외에는 다른 선택방법이 없다"고 강조, 북한 핵실험을 구실로 해서 한반도 주변에서 군비를 강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최신예 요격 미사일 시스템인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한국에 배치하려는 미국을 간접적으로 견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는 대북제재 결의를 자의적으로 확대 해석해 북한 주민의 인도적인 상황을 악화시키고 핵이나 미사일 개발과는 무관한 북한 산업 부문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전날 5번째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차단할 목적으로 최대 외화가득원인 석탄 수출에 엄격한 상한선을 두었다.
이를 철저히 시행하면 북한 경제에는 상당한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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