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일제 철기합금강에 고율 반덤핑관세

중국은 최근 들어 통상마찰을 빚는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비정질(非晶質) 철기 합금강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상무부가 18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웹사이트에 올린 공고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미국과 일본산 비정질 철기 합금강에 대한 조사 결과 덤핑 증거를 확인함에 따라 이들 제품에 25.9~48.5%의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무부는 언제 미국과 일본산 비정질 철기 합금강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지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상무부는 작년 11월 미국과 일본산 비정질 철기 합금강이 정상 가격보다 낮게 책정돼 중국 철강산업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덤핑조사에 착수한다고 공표했다.

당시 상무부는 덤핑조사를 2016년 11월18일 종료한다고 전망하면서 필요하면 2017년 5월18일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비정질 철기 합금강은 일반 변압기와 배전용 변압기, 전기 발전기, 모터 등에 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