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국 폐렴 등 법정 전염병 1559명 사망

중국에서 5월 폐렴과 이질 등 법정 전염병에 86만1676명이 감염돼 이중 155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中國新聞)은 14일 국가 위생계획생육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지난 한달 동안 폐렴과 이질, 폐결핵, 매독, 임질, 장바이러스, 독감 등으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위생계획위 자료에 따르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을류(乙類) 전염병'에 속한 23개 질환에 걸린 환자는 5월에 31만1534명에 달했으며 이중 1511명이 사망했다.

발병률이 높은 전염병은 바이러스성 간염, 폐결핵, 매독, 세균성·아베바성 이질, 임질 순이었다. 이들 5개 질환이 을류 전염병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관리 감독이 요구되는' 병류(丙類) 전염병 경우 5월 발병 건수가 55만142건이며 사망자는 48명이었다.

발병 건수가 많은 병류 전염병은 장 바이러스, 감염성 설사, 유행성 독감으로 전체의 96%를 점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