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수단' 추정 중거리탄도미사일 또 발사..."수 초 만에 추락"

 

                    지난 2010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이동식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된다. (자료사진)

북한이 오늘 (28일) 또다시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발사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은 발사체의 추락 원인 등에 대한 정밀분석에 나섰습니다

한국 군의 관계자는 28일 ‘북한이 오전 6시40분쯤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 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발사체는 발사 직후 수 초 만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발사된 뒤 공중으로 수 백m 이상 상승하지 않고 수 초 만에 사라져 해안가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군의 레이더망에는 북한의 발사체가 포착되지 않았고 미국의 정찰위성에 의해 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28일 발사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미사일은 지난 15일 발사했다가 실패한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됐습니다.

당시 무수단 미사일 발사대 2기가 원산 인근에 배치됐다가 1 발만 발사됐으나 공중에서 폭발하고 나머지 1 발은 발사 대기 중인 상태였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해뜨는 시각에 맞춰 무수단 미사일 1 발을 발사했으나 이동식 발사대를 벗어난 지 수 초 만에 레이더망에서 사라져 공중 폭발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당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수직 방향으로 제대로 자세를 잡고 솟구치기 전에 공중 폭발함으로써 엔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나름대로 실패 원인을 찾아내고 결함을 보완해 다시 발사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실패로 끝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거리가 3천~4천km로 태평양 괌에 있는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드는 무수단 미사일이 2번이나 공중 폭발해 북한 중거리 미사일의 성능이 여전히 불완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무수단 탄도미사일이 북한이 개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과 같이 러시아제 미사일을 모방해 개발됐고, 시험발사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지난 2007년 실전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中距離弾道ミサイル「ムスダン」発射にまたも失敗か　党大会目前に正恩氏の威信に傷？

 

                                    ２０１５年１０月、軍事パレードに登場した北朝鮮の新型中距離弾道ミサイル「ムスダン」＝平壌の金日成広場（共同）

韓国軍関係者によると、２８日午前６時４０分ごろ、北朝鮮の南東部の元山付近から、新型の中距離弾道ミサイル「ムスダン」（射程２５００～４千キロ）とみられる飛翔体１発が発射されたが、失敗したもようだ。

　飛翔体は発射後、数百メートルも上がらず、数秒で墜落、海岸近くに落下したものとみられている。韓国軍のレーダーでは捕捉されず、米軍の偵察衛星に探知されたという。

　北朝鮮は１５日にも元山付近からムスダンとみられるミサイルを発射したが、韓国軍ではこの時も失敗したと分析している。現場付近には当時、２基の「ムスダン」が配備されていたとされ、残る１発が２８日に発射されたとみられている。

　北朝鮮は今月１日、短距離の地対空ミサイル３発を日本海に向けて発射したが、うち２発の発射に失敗。今回、ムスダンとみられるミサイルの発射にも２回続けて失敗した。

　韓国の軍関係者は、短期間に続けての無理な発射が失敗の原因とみており、ムスダンは発射の成功段階には至っていないとみている。

　北朝鮮は５月６日に朝鮮労働党大会を開催するが、党大会を目前にした時点でのミサイル発射の失敗続きで、金正恩第１書記の威信は傷つくことになりそうだ。

 

DPRK's Musudan missile launch appears to have failed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on Thursday fired what was believed to be a Musudan intermediate-range ballistic missile, but it appeared to have failed, South Korea's defense ministry said.

A Defense Ministry official told Xinhua on the phone that the DPRK launched a projectile, estimated to have been a Musudan missile, at about 6:40 a.m. local time from the Wonsan area in northeastern DPRK.

The official said the launch appeared to have failed as the projectile was believed to have crashed several seconds after liftoff.

 

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모두 실패"

 

            지난 2010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이동식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된다. (자료사진)

북한이 28일 오전에 이어 오후 7시 26분께 강원도 원산 지역에서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이날 오후에 발사한 미사일은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같은 날 오전 6시 30분쯤에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합참은 오전에 발사된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 초 만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4월 들어서 세 번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에도 해 뜨는 시각에 맞춰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대를 벗어난 지 수 초 만에 사라져 공중 폭발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당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수직 방향으로 제대로 자세를 잡고 솟구치기 전에 공중 폭발함으로써 엔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나름대로 실패 원인을 찾아내고 결함을 보완해 28일 다시 발사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 실패로 끝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거리가 3~4천km로 태평양 괌에 있는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두는 무수단 미사일이 세 번이나 발사에 실패하면서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성능이 여전히 불완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무수단 미사일이 북한이 개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과 같이 러시아제 미사일을 모방해 개발됐고, 시험발사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지난 2007년 실전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