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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민당 마잉주·롄잔·우보슝 지원유세 본문
오는 16일 총통과 입법위원 선거에서 8년 만에 야당에 정권을 빼앗길 위기에 몰린 국민당은 마잉주(馬英九) 총통을 비롯한 전임 당주석 3명이 총출동해 지원 유세에 막바지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국민당 전임 주석인 마 총통과 롄잔(連戰), 우보슝(吳伯雄) 전 당주석은 14일 오전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 등과 함께 타이베이 중앙당사에 나와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했다.
재임기간 잦은 실정으로 비판을 받아온 마 총통은 16년 전인 2000년 대권을 잡은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정부가 '양안 3통'(兩岸三通) 등 여러 가지를 공약했지만 "나라 이름을 바꾸려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국민당에 투표하지 않으면 대만의 미래가 다시 불확실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마 총통은 자신의 실적을 '안화낙리'(安和樂利)의 네 자로 정리하면서 그간 대만해협과 동중국해, 남중국해 모두에서 평화적인 환경을 조성했고, 양안 평화관계를 토대로 국제관계를 개선해 윈윈하는 여건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마 총통은 대만이 관광대국으로 우뚝 선 것도 정부의 평화와 개방 정책으로 양안이 전쟁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었기에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몰려들었다고 지적했다.
우보슝 전 주석은 민진당 대선후보 차이잉원(蔡英文) 주석이 "국내 문제에 대해선 시원하고 의기양양하게 얘기하지만, 일단 국제와 양안 문제로 넘어가면 불통이 되면서 양안관계에 어려움을 가져오게 할 것"이라며 유권자에 자손만대에 무엇이 이익이 될지를 잘 생각해 귀중한 표를 행사하라고 당부했다.
롄잔 전 주석도 대만이 민주국가로서 정책과 인재의 우열로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민진당이 2000년 혼란과 발호의 과거로 돌아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차이 후보가 거의 20% 격차를 두고 주리룬(朱立倫)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며 그의 낙승을 예견하고 있다.
다만 국민당과 연합보(聯合報) 등 일부 보수 매체가 지지율 조사를 금지하는 6일 이전에 마지막으로 공표한 여론조사에선 차이 후보와 주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39% 대 31%, 38% 대 33%로 어느 정도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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