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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내 병력 계속 확대" 본문

Guide Ear&Bird's Eye/시리아

"러시아, 시리아 내 병력 계속 확대"

CIA bear 허관(許灌) 2015. 9. 23. 21:19

 

 

                                                                                                 지중해 주변국 시리아(지도)

진행자) 이번엔 시리아로 가보겠습니다. 러시아가 시리아 내 병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언론에 밝힌 내용입니다. 러시아는 이미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 공군기지에 수십대의 전투기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SU-24와 SU-25 전투기 각각 12대, SU-30 전투기 4대 등이라고 합니다. 미 국방부는 앞서 러시아가 라타키아 공군기지에 병력과 군사 물자를 보내고 있다면서, 공군 작전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진행자) 무인기를 이용한 군사 작전도 시작했다고요?

기자) 역시 미 국방부 관계자가 밝힌 내용인데요. 시리아에서 러시아 무인기가 여러 대가 포착됐고, 이미 정찰 임무에 돌입했다는 겁니다. 사실이라면 본격적인 공습 지원을 앞두고,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또 러시아는 시리아 타르투스 해군기지의 병력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타르투스는 중동에서 유일하게 러시아 해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 정부는 여전히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부인하고 있습니까?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반복해서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부인하고 있는데요. 러시아의 시리아에 대한 병력 파견은 여러 해 동안 계속됐고, 시리아군의 훈련 등을 지원하기 위한 거란 겁니다. 하지만 지난 주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군사 개입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드미트피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은 시리아가 러시아에 병력 파견을 요청할 경우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보다 앞서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필요할 경우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 편에서 싸울 수 있도록 군대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와 이스라엘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됐다고요?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제(22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여기서 러시아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 지원이, 헤즈볼라와 이란에 영향을 미쳐서 자국에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 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병력 지원은 전적으로 시리아가 테러 세력에 대응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군, 시리아서 무인기 정찰 활동'

 

                                                                          지난 20일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 기지의 위성 사진. 러시아 전투기들이 표시되어 있다.

러시아가 시리아에서의 정찰 활동에 무인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미국의 한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시리아 정부 군이 장악한 라타키아 공군기지 내 러시아 무인기 수가 최근 며칠새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의도가 분명치 않다면서, 아사드 정권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지원이 강화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에 배치된 러시아 군 항공기들 가운데는 고성능 공격기 ‘펜서’ 10여 대와 공중 근접 지원에 사용되는 ‘프로그풋’ 제트기 12 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대한 병력과 장비 파견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 정부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