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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태국에서 송환된 위구르족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혀 본문
중국 공안당국은 태국 정부로부터 강제송환된 중국의 소수민족 위구르족 약100명과 관련해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을 표명함에 따라 테러대책을 이유로 위구르족을 단속하는 것에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는 서방의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 3월에 불법입국혐의로 구속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위구르족 약 100명을 중국정부의 요구에 응해 9일 중국에 강제송환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영매체인 중국중앙텔레비전은 11일, 공안당국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밀입국자는 터키를 거쳐 시리아와 이라크에 가서 이른바 성전에 참가하려고 했으며 테러에 관여했다가 도망친 사람도 있다고 보도해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을 전했습니다.
위구르족 주민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에 의한 탄압적인 정책에 반발해 민족적으로 가까운 터키 등으로 도망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중국 정부는 이슬람과격파의 전투에 가담하고 있다며 위구르족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등은 이번 강제송환에 대해 중국에 송환되면 잔혹한 처벌을 받을 우려가 있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의 방침에 서방의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위구르 난민 100명 중국으로 송환
지난해 5월 중국 신장의 위구르 자치구에서 테러가 발생한 후 중국 공안들이 트럭을 타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자료사진)
태국 정부가 중국에서 탈출한 위구르족 난민 100여 명을 중국으로 송환했습니다.
중국 신장 자치구에 집단 거주하며 튀르크어를 사용하는 위구르 족은 중국에서 공식적인 차별을 받고 있다며 오랫동안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위구르인들의 대거 탈출 행렬이 이어졌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불법 이민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태국 정부 대변인은 오늘(9일) 위구르 난민들이 지난 1년간 구금 상태에서 심문을 받았다며, 그 결과 중국인으로 판명된 사람들을 중국으로 되돌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다른 170여 명은 터키인으로 확인돼 터키로 송환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태국 당국의 이번 조치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중국에 송환된 위구르인들은 고문 등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 동안 태국 당국에, 체포된 위구르인들을 송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가 얼마 전 터키로 송환되자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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