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조사국장, 중국 주가하락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이라고

주가 폭락이 계속됐던 중국 상해 주식시장에 대해 IMF, 국제통화기금의 블랑샤르 조사국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블랑샤르 조사국장은 상해 주식시장에 대해 “경제정세 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급격한 주가상승이 진행됐는데, 거품이 꺼졌다”고 말해, 주가가 실체 이상으로 급등했었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이 경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개인소비가 다소 침체될 것 등은 예상되나 미국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커다란 문제가 될 것이라 보지는 않는다”고 밝혀, 영향은 현재로서는 한정적이라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IMF, 경제성장률 예측 하향수정

IMF, 국제통화기금은 9일, ‘세계경제전망’ 최신판을 발표하고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올해 4월 시점의 예측치보다 0.2퍼센트포인트 낮은 3.3퍼센트 성장으로 하향수정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기가 겨울 한파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침체돼, 성장률 예측이 이전보다 0.6퍼센트포인트 낮은 2.5퍼센트 성장으로 하향수정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또, 일본의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어나 1/4분기는 예상 이상의 호조를 보였지만 개인소비와 임금 상승의 회복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측해, 0.2퍼센트포인트 낮은 0.8퍼센트 성장으로 하향수정했습니다.

이밖에, 신흥국 경제의 감속도 지적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각 지역의 예측치를 하향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