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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지역/그리스

그리스 정부, 구조개혁안 제출 예정

CIA bear 허관(許灌) 2015. 7. 9. 17:46

 

유로존 각국에 추가 금융지원을 요청한 그리스 정부는, 9일, 추가 지원의 전제가 되는 세제 개혁과 연금제도 수정을 포함한 구조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인데, 유로존 각국이 이 안을 받아들일지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8일, 재정상황이 어려운 유로존 각국에 융자 및 은행 지원을 실시하는 기금인 ESM, 유럽안정화기구에 추가 금융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요청한 금융지원 기간은 3년이며, 늦어도 9일에는 세제개혁과 연금제도 수정을 포함한 구조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리스 은행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채무 상환 기한이 다가오고 있는 점 등 그리스가 놓여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원 실시를 가능한 한 빨리 판단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은행의 휴업과 예금 인출 제한 등 자본 규제를 실시하고 이 기한을 8일까지 연장한 바 있는데, 그리스 공영 텔레비전은 이러한 규제를 13일까지 재차 연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유럽연합에 3년 만기 자금 지원 요청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연합 의회 건물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리스가 오늘(8일) 유럽연합에 구제금융에서 3년 만기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오는 12일로 세금과 연금 관련 조치들을 즉각 시행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리스는 오늘 (8일) 유럽안정기구(ESM)에 보낸 서한에서 내일 (9일)까지 포괄적이고 특정한 개혁안이 담긴 상세한 제안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앞으로의 경제개혁 목표는 자금 요건에 부합하는 충분하고 알맞은 금융시장과 늦어도 3년 안에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재정상태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는 채권단에 제때 재정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유럽 회원국들이 이번 긴급 자금 요청을 제대로 인식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주요 채권단의 하나인 유럽중앙은행은 어제 (6일) 그리스 은행들에 긴급 자금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해 그리스 정부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외부 지원이 없을 경우 그리스 은행들은 이르면 내일 (8일)로 현금 보유고가 고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가 다음달까지 유럽 채권단에 갚아야 하는 수 십억 달러의 채무도 불이행 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어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만난 뒤 그리스의 새 구제금융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 위해서는 채권자들과 신속히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구제금융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리스는 유로존 16년 역사상 처음으로 퇴출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민투표 뒤 전격 사임한 야누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구제금융 협상 대표를 임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