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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서 이오토 섬 전투 70주기 추모 행사 열려 본문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오가사와라 제도의 이오토 섬에서 벌어진 전투의 70주기 추모 행사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려, 관계자가 격렬한 전투를 반복했던 적대관계에서 동맹국으로 발전한 일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오토 섬의 전투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2월부터 3월까지 일본군과 미군이 벌인 격렬한 전투로 일본 측의 희생자는 2만명 이상이었고 미국 측 희생자는 6800명을 넘었습니다.
미군은 이오토 섬을 공략한 뒤 폭격기와 전투기의 중계보급지점으로 이용하며 본토공습을 강화해 제2차 세계대전의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전투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군이 이오토 섬에서 상륙작전을 시작한 날인 19일, 워싱턴 시내의 해병대 시설에서 추모 행사가 열려 전투에 참가했던 해병대 병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다음 달 이오토 섬을 방문해 전투로 희생된 사람들을 현지에서 추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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