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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태국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합동훈련 시작돼 본문

Guide Ear&Bird's Eye/유엔평화유지군(연합군-한국 국방부,NATO)

태국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합동훈련 시작돼

CIA Bear 허관(許灌) 2015. 2. 9. 21:54

미국과 아시아 국가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군사훈련이 태국에서 시작돼 재해와 감염증 확대를 상정한 훈련을 실시하는 등 각국이 군사면에서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브라 골드'라 명명된 합동훈련은 미군과 태국군 주최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다국간 합동훈련으로, 올해는 일본과 한국 등 7개국의 정식 참가국과 함께 참관국 자격으로 인도와 중국 등도 참가해 모두 24개 나라에서 약 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9일부터 12일간 실시되며 약 100명이 참가한 일본의 자위대는 해외에서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재류 일본인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는 훈련 등을 각국과 함께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중국은 의료부대가 감염증 확대를 상정한 인도지원 훈련에 참가합니다.

 

 

미-태 합동군사훈련 개최

2월 9일, 태국에서 '미-태 합동군사훈련 코브라 골드'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태국 뿐 아니라, 일본, 한국 등 7개국이 정식 참가국이며, 중국과 인도 등도 참관국으로 참가합니다. 훈련은 12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훈련 내용은 국제평화협력, 재해시 구조 등 비군사적 분야입니다.

오늘 해설은, 올해의 코브라 골드 훈련의 특징에 대해, 게이오기주쿠대학 종합정책학부의 진보 겐 준교수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올해 훈련이 개최되기까지는 커다란 정치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5월에 일어난 태국 쿠데타와 군사정권의 성립입니다. 미국은 민주화 과정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군사지원을 동결하고 태국 국내에 주둔하고 있던 병력을 철수해, 비교적 명확하게 쿠데타에 대한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결국, 미국은 훈련 규모를 축소함으로써 군사정권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담은 상태에서 개최를 결단했습니다. 미태 관계의 기반을 정비하는 것을 우선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중국 국방부장이 태국 정부와 간담회를 갖고, 무기공여와 합동군사훈련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만약 여기서 코브라 골드를 명확하게 중지 혹은 연기하게 되면, 중국이 태국에 접근하려 할 것이란 점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태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초래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워싱턴이 개최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코브라 골드 훈련은, 지역 군대 간의 종합적인 운용성을 높이는 것이 커다란 목적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대규모 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레이테 섬의 태풍 등의 재해와 사고에 대비해 군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자위대에게는 중요한 임무인 재해구난과 정책적인 과제이기도 한 긴급시의 재외 국민 이송이 훈련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참가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나아가, 일본의 자위대와 중국의 인민해방군이 접촉하는 자리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합니다. 작년 11월의 일중정상회담에서 아베 수상과 습근평 주석은 '위기관리 메커니즘의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현재 양국간에 진행되고 있는 해상연락 메커니즘의 강화와 함께 양국 부대 간에 구체적인 훈련과 연습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중 양국간에 훈련과 연습을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이번 코브라 골드라는 다국간 훈련을 이용해, 쌍방이 만날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해설은, 올해의 코브라 골드 훈련에 대해, 게이오기주쿠대학 진보 겐 준교수에게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