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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수상, 테러와의 전쟁에 공헌하겠다고 밝혀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일본 아베 수상, 테러와의 전쟁에 공헌하겠다고 밝혀

CIA Bear 허관(許灌) 2015. 2. 2. 17:27

 

아베 일본 수상은 이슬람과격파조직 IS, '이슬람국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살해사건과 관련해 2일 열린 정부여당연락회의에서 해외에 체류하는 일본인의 보호와 테러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연대해 테러와의 전쟁에 공헌할 뜻을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 아베 수상은 유카와 하루나 씨와 고토 겐지 씨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 뒤, 명복을 빌고 싶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일치단결해 전력을 기울였지만 유감스럽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아베 수상은 해외에 체류하는 일본인의 보호와 국내에서 미연에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그리고 중요시설의 경계, 경호에 종전보다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수상은 또, 중동에 대한 식량, 의료 등의 인도지원을 더욱 확충하고 테러와 맞서는 국제사회와 연대하겠다고 밝혀 국제사회와 연대해 테러와의 전쟁에 공헌할 뜻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기시다외상, 일본은 비군사 분야에서 테러 대책에 공헌할 생각

 

기시다 일본 외상은 1일 밤 취재진에게 이슬람과격파조직 '이슬람국가'의 범행으로 보이는 일본인 살해사건이 일어남에 따라 비군사적인 분야에서 테러와 싸울 생각임을 밝혔습니다.

기시다 외상은 이슬람과격파조직 '이슬람국가'의 범행으로 보이는 일본인 살해사건과 관련해 "일본은 테러에 굴하지 않고 관계각국과 협력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테러와 싸우겠다"면서 "일본다운 비군사적인 공헌이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외상은 구체적인 대책으로서 각국의 테러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 그리고 테러조직으로의 자금 유입을 막기 위한 대응 또 과격파조직에 외국인이 전투원으로 참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출입국관리를 강화해 테러와 싸울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취재 활동중인 고토 겐지 씨 (중앙)

 

고토 씨의 아내, 남편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

고토 겐지 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게재된 데 대해 고토 씨의 아내는 1일, 프리저널리스트를 지원하는 영국의 단체를 통해 남편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성명을 영문으로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고토 씨의 아내는 가족과 자신도 겐지의 비보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는 사랑하는 남편이며 귀여운 두 아이의 아버지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 있어 자식이자 형제, 친구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상실감을 느끼는 한편, 이라크와 소말리아, 시리아와 같은 분쟁지역에서 궁지에 몰린 사람들의 현실을 전해 온 남편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전쟁이라는 참사가 일반인들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특히 어린이의 눈을 통해 전하는 것에 남편은 정열을 불태웠다며 고토 씨가 맡아온 저널리스트의 일을 돌이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수개월간 어려운 시기에 가족과 자신에게 여러모로 지원해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대사관, 일본인 살해사건과 관련해 주재원들에게 주의 환기

이슬람과격파조직 '이슬람국가'가 앞으로 일본인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주장함에 따라 각국의 일본대사관은 주재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괴와 테러에 주의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집트 주재 일본대사관은 1일, 주재하고 있는 일본인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메일에서는 일본인과 일본기업이 테러와 유괴 등의 사건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며 최신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과 시리아와 이라크 등 퇴피권고가 내려진 지역에서 즉시 철수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 수는 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고토 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에 등장한, 칼을 들고 복면을 한 남자에 대해 BBC 등 영국의 언론은 1일, 과거에 미국인 저널리스트 등을 살해한 동영상에 등장한 남자와 동일한 인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발음 등의 특징으로 미뤄 런던에 오래 거주한 영국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으며 이 남자가 누구인지 서방 정보당국은 이미 파악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유엔안보리, 고토 씨의 살해 비난 성명 발표

고토 겐지 씨가 살해됨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를 강력히 비난한 뒤 국제사회가 일본과 협력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 테러와 싸울 것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일 보도기관에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고토 겐지 씨가 살해된 데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잔학무도한 살해를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이슬람국가의 잔학성을 또다시 드러낸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모든 나라에 대해 국제법과 안보리결의를 토대로 일본과 관계기관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며 유엔회원국들이 일본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국가의 만행은 우리를 결코 위축시킬 수 없으며 오히려 과격파조직과 싸우겠다는 강한 결의를 더 굳히게 했다"며 국제사회가 결속해 테러와 맞서도록 거듭 호소했습니다.

안보리는 지난해 '이슬람국가'를 괴멸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으며 '이슬람국가'가 인질을 살해할 때마다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동 국가, '이슬람국가' 타도 호소

고토 겐지 씨를 살해하는 영상이 게재된 것과 관련해 시리아 주변국들 사이에서는 강한 분노와 함께 '이슬람국가'를 괴멸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의 강한 결속을 호소하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이 가운데 고토 씨의 석방을 위해 일본 측으로부터 협력을 요청받았던 터키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야만적인 테러를 강력히 비난하며 터키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해 테러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슬람국가'와 이라크 북부 각지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이라크 수상부의 사아드 하디시 대변인은 NHK취재에 대해 "잔악무도한 테러행위를 비난하며 가족분들과 일본 정부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한 뒤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이슬람국가에 대치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한층 더 협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집트에 있는 이슬람교 수니파의 최고 종교기관인 '알아즈하르'의 압바스 슈만 씨는 1일 NHK 취재에 대해 "이슬람국가는 이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행동들은 이슬람교의 교리와는 전혀 다르다"며 이슬람국가는 종교를 악용한 테러조직에 불과하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