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구르족 연구자에 대한 중국 측 판결을 비판

 

"중국정부는 소수민족 독립운동(NL계열)과 자유, 민주주의 그리고 소수민족 권리 운동(PD계열)을 구분해야 할 시기입니다(머리소리함)"

중국에서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권리옹호를 주장한 한 연구자가 국가분열을 도모한 혐의로 무기징역 판결을 받은데 대해 오바마 미 대통령은 "석방해야 한다"고 밝히고 판결이 민주주의 이념에 반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위구르족 연구자 일함 토티 씨는 지난 1월 중국 공안당국에 구속돼 23일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중심도시 우루무치에서 열린 재판에서 국가분열을 도모한 혐의로무기징역과 전재산 몰수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미 대통령은 23일 뉴욕에서 가진 강연에서 일함 씨 등 전세계 각국에서 신병이 구속된 활동가에 대해 언급하고, "이들은 자유를 요구하는 것이므로 석방해야 하며, 시민사회에 대한 억압이 심해지면서 민주주의 이념이 도전받고 있다"며 중국 측 판결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케리 미 국무장관도 성명을 발표하고 "평화적으로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결코 범죄가 아니며, 중국의 이번 판결은 위구르족의 인권옹호를 요구한 평화적 활동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며 효과적으로 테러대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일함 씨와 같은 언론활동과 과격파의 폭력활동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