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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Ear&Bird's Eye/일본

일본 GDP 대폭 감소의 요인과 향후 전망

CIA Bear 허관(許灌) 2014. 8. 13. 22:17

일본 정부는 13일, 올 4월부터 6월까지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전분기보다 1.7% 감소해, 연율로 환산하면 6.8%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소비세율이 5%에서 8%로 인상되기에 앞서 발생한 사재기 수요의 반동에 의해 개인 소비가 위축된 결과로,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6.9% 감소를 기록했던 지난 2011년 1월부터 3월까지의 GDP 이래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오늘 해설은 GDP가 감소하게 된 요인과 향후 전망에 대해, 다이이치세이메이경제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오 수석연구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6.8%라는 감소폭은 상당히 큰 것이지만, 예상을 웃도는 정도는 아닙니다. 이번 GDP 감소는 지난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둔 사재기 수요의 반동으로 개인 소비가 위축되는 한편 주택투자와 설비투자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설비투자는, 지난 4월 기술 지원이 종료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Windows XP'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를 3월에 교체한 반작용으로 크게 감소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개인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앞선 수요 증가의 반동으로 주택과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동시에 마이너스 요인이 겹치면서 감소폭을 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감소폭이 매우 컸기 때문에, 3분기인 7월부터 9월까지의 실질 GDP는 연율 환산으로 3%에서 4% 증가로 돌아설 것이라 봅니다. 그 이유로는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식료품을 보면, 지난 4월 소비세 인상에 앞서 많은 가정에서 사재기를 했고, 그 반동으로 4월부터 6월까지는 감소를 기록했지만, 감소폭은 이미 크게 축소되고 있어,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다음으로 정부가 소비세 인상의 반동에 의한 감소폭을 줄이기 위해 편성한 추경 예산에 의한 공공사업은, 7월에서 9월에 걸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설비투자의 오름세가 GDP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수는 소비세 인상의 영향을 받기 쉽지만, 외수는 그 영향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미국 경제는 7월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일본의 수출이 신장된다면 외수는 늘어날 것이며, 이것이 곧 GDP 증가의 세 번째 요인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해설은 GDP가 감소하게 된 요인과 향후 전망에 대해, 다이이치세이메이경제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오 수석연구원에게 들어봤습니다

 

일본 경제재생담당상,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의 GDP가 대폭 감소한 데 대해 아마리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기자회견에서 소비세율 인상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면서 완만한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회견에서 아마리 경제재생담당상은 조기 수요 증가의 반동 등으로 GDP가 감소했지만 지금까지의 소비세 인상과 비교하면 정상적인 반응이라면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실질GDP 평균치는 지난해 같은 시기를 웃돌았고 지난해 10월부터 12월의 수준도 상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향후 전망에 대해 당분간 조기 수요 증가의 반동 등으로 일부 영향이 남아 있지만 점차 해소되면서 완만한 경기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혀 작년도 추가경정예산 등을 계속 집행해 경제를 성장궤도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