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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바이러스 미승인 치료제 '조건부 사용허가' 본문

Guide Ear&Bird's Eye/에이즈. 조류독감등 생물화학병 자료

WHO, 에볼라 바이러스 미승인 치료제 '조건부 사용허가'

CIA bear 허관(許灌) 2014. 8. 12. 22:28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WHO는 안전성 등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미승인 치료제를 '일정 조건 하에서' 사용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홈페이지 상에서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환자에게 치료제의 위험성 등을 미리 설명하고 본인의 동의를 얻을 것과 현지 정부 등의 이해를 구하는 등 일정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미승인 치료제를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을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1천명 넘어

서아프리카에서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감염 사망자와 감염 의심 사망자가 1013명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323명이 사망한 라이베리아의 정부는 미 국내에서 미국인 환자 2명에게 투여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미승인 치료제를 제공해 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라이베리아 정부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이번주 안에 현지에 도착할 전망인데, 감염된 라이베리아 의사에게 시험투여해 효과를 확인한 후 앞으로 감염 환자에 대한 투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볼라 첫 감염 환자, 2살 어린이로 추정돼

서아프리카에서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국제연구팀이 첫 감염 환자가 지난해 12월에 숨진 기니의 2살 어린이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지난 4월 미국의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연구팀은 기니 남부의 게케두 등 지난 3월에 감염 확대가 최초로 보고된 지역에 주목하고, 환자 20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해석하는 한편, 남아 있는 진료차트 등의 의료기록 등을 추적해 감염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게케두 현의 한 마을에서 지난해 12월 열과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며 숨진 2살 어린이가 이번 감염의 첫 번째 환자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문은 이 아이가 숨진 후 누나와 엄마, 그리고 할머니 등 가족과 간호사 등이 같은 증상을 보이며 잇따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현에 있는 병원의 의료종사자 1명도 감염 증상을 보여 다른 현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후 숨진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이 의료종사자를 치료했던 의사도 증상을 호소하고 숨졌으며, 이 의사와 접촉이 있었던 복수의 친척 등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한정된 정보를 토대로 분석했기 때문에 연구에는 불확실한 요소도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감염 확대 경위를 밝히는 단서로서 주목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