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4위전서 네덜란드, 브라질 3대0 완파

 

                                                Robin van Persie of the Netherlands shoots and scores the first goal of the game on July 12

네덜란드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홈팀 브라질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전반 3분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골, 전반 17분 달레이 블린트(아약스)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헤오르히니오 베이날(에인트호번)이 한 골을 더 추가해 개최국 브라질을 꺾었다.

반면 브라질은 4강전에 나선 선수 가운데 무려 6명을 바꾸고 네덜란드를 상대했지만 양쪽 수비 뒷공간이 번번이 뚫리고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마지막 자존심 찾기마저 실패했다. 브라질은 4강전에서 독일에 1-7 대패를 당한 후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3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Georginio Wijnaldum of the Netherlands celebrates scoring his team's third goal during the third-place playoff match against Brazil on Saturday, July 12 in Brasilia, Brazil. Netherlands defeated Brazil 3-0. Click through the gallery to see all the goals scored so far in the World C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