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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협의, 납치피해자 재조사 구체적인 협의한 것으로 보여 본문
스웨덴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과 북한의 정부간협의는 이틀째 협의가 끝났는데, 납치피해자의 재조사 문제 등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북한의 정부간 협의는 26일부터 사흘동안의 일정으로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렸는데, 일본에서는 외무성의 이하라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이 참석했고 북한에서는 송일호 일조국교정상화담당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협의 후 이하라 국장은 실질적으로 5시간정도 협의했고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틀째 협의에서도 일본 측이 계속해서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요청하자, 북한측은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조치 등을 해제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측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이 실효성있게 납치피해자 재조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확인되면 제재조치의 일부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도 검토할 방침인데, 마지막 날인 사흘째 협의에서 북한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대응을 어디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일 정부, 북한의 입장을 분석한 뒤, 향후 대응 검토하기로
일본 정부는 스웨덴에서 열린 북일정부간 협의에서 협의를 계속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북한 측의 입장을 분석한 뒤 향후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일본과 북한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정부간협의를 가졌습니다.
협의에서 일본 측은 납치피해자와 납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이른바 특정실종자의 재조사 등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을 강력히 요구하고 핵, 미사일 개발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준수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일본이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재조치의 해제를 요구하고 조선총련본부 건물의 매각을 재판소가 결정한 데 대해 거듭 우려한다고 표명해 북일 양측은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간협의를 계속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관계자는 납치문제에서 장시간에 걸쳐 진지하게 타협점을 찾기 위해 협상했다고 밝혀 납치피해자 재조사 등을 둘러싸고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송일호 대사, 조선총련본부 문제를 중시한다고 밝혀
북한의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 담당대사는 28일 일본과의 정부간협의가 끝난 후 취재진에게 양국간의 많은 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조선총련 중앙본부 건물의 매각에 대해 북한 인민의 가장 큰 관심사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납치피해자의 재조사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아직 본국에 내용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북한이 납치피해자 재조사에 응하기 위해서는 총련본부의 매각에 관한 일본 측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앞으로 정부간협의에서 양측이 이 문제에서 얼마나 의견을 좁힐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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