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수상, 핵 밀약 밝히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일본에서 31일부터 시작된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서 아베 수상이 핵 반입에 대한 일미간의 밀약 문제와 관련해,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잘못이었다"며 정부 견해를 밝히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질의에서 야당인 민주당의 나가쓰마 간사장 대행은 에너지 정책에 대해, "아베 수상은 간단하게 원자력발전소를 없앨 수는 없다고 말하지만, 앞으로도 원전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최종적으로는 원전을 없앤다는 것이냐"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수상은 "국민 생활과 경제 활동을 지탱하는 책임 있는 에너지 정책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전에 대해서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최대한 도입하고 철처한 에너지 절약 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도모하면서 가능한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최대한 추진하겠지만 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제로로 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므로 최대한 도전해 간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또, 핵 반입에 대한 일미의 밀약 문제와 관련해, "국내에서 과연 이해를 얻을 수 있을까"하는 가운데 판단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계속 국민에게 밝히지 않고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잘못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견해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