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중국 정부의 '천안문 테러조직소행' 의문의 목소리도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중국 정부의 '천안문 테러조직소행' 의문의 목소리도

CIA Bear 허관(許灌) 2013. 11. 3. 19:58

 

중국 북경 천안문광장 부근에서 차량이 화염에 휩싸인 사건과 관련해 습근평 정권은 신강위구르자치구의 독립을 주장하는 국제테러조직의 소행으로 규정했으나, 이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사망한 3명과 용의자로 구속된 5명이 모두 위구르족으로 추정돼, 습근평 정권은 신강위구르자치구의 독립을 주장하는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이라는 조직의 소행으로 규정했습니다.

이 조직은 유엔안보리이사회에서 국제테러조직으로 지정된 조직이어서, 습근평 정권은 '테러소탕'을 내세우며 위구르족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조직에 대해 현지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현재 거의 활동하고 있지 않으며 외국조직과의 연대도 거의 없다"고 지적하고 "중국 정부가 이 조직을 의도적으로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 측이 사건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테러라고 밝힌데 대해, 북경 주재의 위구르족 전문가인 일함 도프티 씨는 "차량 내부에 종교적으로 과격한 언어가 담긴 깃발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차량이 화재로 심한 손상을 입었다고 해 이는 부자연스럽다"고 지적하고, 현장에 있던 감시카메라 영상이 공개되지 않는 등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일함 씨는 "전세계적으로 극단적인 이슬람세력에 의한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구르족과 얼마나 관계가 있다고 보는지 그리고 중국정부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증거를 제시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텐안먼 사건, 극단 분리주의자들의 테러'

중국 공안 당국이 베이징 톈안먼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의 배후로, 위구르 독립운동 단체를 지목했습니다.

중국 국내 치안을 총괄하는 중앙정법위원회 멍젠주 서기는
1일 “텐안먼 사건은 북서부 신장지구에 기반을 둔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유엔은 지난 2002년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을 테러 단체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그 뒤 미국은 이 단체를 테러 단체 목록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28일 발생한 사건은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자살 공격이었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우스멘 하산이라는 이름의 위그르족 출신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어머니를 태운 차량에 불을 붙인 채 군중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차량에 탑승해 있던 3명은 물론 현장에 있던 관광객 2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뒤 범행에 이용된 불탄 차량 안에서는 휘발유와 흉기, 쇠몽둥이, 종교적 극단주의 내용을 담은 깃발 등이 발견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또 신장지구에서 하산과 함께 이번 범행을 모의한 5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VOA 뉴스

 

CCTV ‘이슬람 분리주의자 8명이 톈안먼 테러 저질러’

중국 국영언론은 28일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사건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중국중앙TV CCTV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8명의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이 지난 9월부터 공격을 계획했으며, 이를 위해 미화 6천5백 달러를 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용의자 중 3명이 벤츠 SUV에 티베트 칼과 400리터의 석유를 싣고 톈안먼 광장으로 진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용의자 3명과 관광객 2명이 사망하고 수 십명이 다쳤으며, 나머지 용의자 5명은 붙잡혔다고 CCTV는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공안, 사법 부문을 총괄하는 멍젠주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는 1일 이번 공격이 신장 위구르의 분리주의 단체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멍 서기의 주장과 CCTV의 보도가 일치하는 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끝)

VOA 뉴스

 

미국 정부계 방송국, 천안문 차량사건은 보복일 가능성 있어

중국 북경 천안문광장 부근에서 차량이 화염에 휩싸인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계 라디오방송국은 차 안에서 숨진 3명의 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은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 일어난 폭동으로 가족을 잃은데 대한 보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화염에 휩싸인 차량 안에서 사망한 3명과 용의자로 지목돼 구속된 5명은 모두 위구르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신강위구르자치구의 독립을 주장하는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이라는 조직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위구르족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계의 라디오방송국 '자유아시아방송'은 2일, 차량 안에서 사망한 3명의 지인의 말을 빌려 사망한 3명은 위구르족 부부와 그 어머니이며, 이들은 신강위구르자치구 중심도시 우루무치에서 지난 2009년 7월에 일어난 대규모 폭동사건으로 가족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남편의 동급생의 말을 인용해 수년 전 남편의 남동생이 교통사고로 숨졌을 때 남편이 그 책임은 한족과 중국당국에 있다며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사망한 3명은 가족을 잃은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번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정부는 이번 사건이 국제테러조직의 소행이라며 대대적인 선전활동을 시작했으나 구체적인 정보는 거의 밝혀지지 않고 있어, 중국당국이 이번 사건을 위구르족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려는 구실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중국정부, 천안문 차량사건 관련 국내외 다른 보도자세

중국 북경 천안문광장 부근에서 차량이 화염에 휩싸인 사건과 관련해 중국정부는 대외적으로 국제테러조직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자세히 다루는 중국 언론도 없어 사건발생 자체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정부는 신강위구르자치구의 독립을 주장하는 국제테러조직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이 이번 사건에 관여했다고 규정하고 영자신문 등을 통해 이 주장의 선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영 영자신문인 '차이나 데일리'는 2일자 1면기사에서 이번 사건을 '자폭테러'로 보고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이 그 배후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보도를 규제함으로써 치안유지 등에 대한 국민의 동요가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려 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세계공통의 위협인 테러라고 주장함으로써 중국정부의 민족정책에 비판적인 국제사회의 시선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