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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각국, 이집트 사태 해결 위해 중재 계속하겠다고 본문
군에 의한 사실상의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집트에서 임시 정부가 이슬람조직 등의 항의시위를 강제적으로 해산할 자세를 보인데 대해, 미국과 EU/유럽연합은 강한 우려를 나타내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중재를 통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강조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대통령직에서 축출된 무르시 씨를 지지하는 이슬람형제단의 멤버 등 수천명이 수도 카이로에서 임시 정부에 대한 연좌농성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구미각국 등은 지난달 말부터 양측의 중재를 시도해 왔으나, 임시 정부는 7일 대화를 통한 해결은 어렵다며 중재가 실패했다는 성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시위대를 강제적으로 해산할 것이라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케리 국무장관과 EU/유럽연합의 애슈턴 고위대표는 공동성명을 발표해, "타결책이 보이지 않는 위험한 상태"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낸 동시에, "사태 개선을 위해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중재를 통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강조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사실상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190명 이상이 사망해, 구미 각국은 중재를 계속함으로써 시위대의 강제 해산이 새로운 충돌로 이어지는 사태를 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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