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세력, 정부군 공군기지 제압

시리아에서 반정부세력이 정부군의 거점이었던 북부의 공군기지를 제압함에 따라, 시리아 내전은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는 가운데, 수습 전망이 서지 않고 있습니다.

반정부세력에 따르면, 6일 반정부세력군은 북부 알레포에서 아사드 정권의 정부군 공군기지를 하룻밤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제압했습니다.

반정부세력 활동가는 NHK의 취재에서, "이로써 알레포에서 북부에 걸친 거의 대부분 지역을 자신들이 제압하게 돼, 터키로부터의 물자와 인적 수송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군은 중부 도시 홈스에서 반정부세력의 거점을 포위하고 연일 탱크와 대포 등으로 치열한 공격을 가하고,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도 전투기로 공습을 강화하며 반격을 꾀하고 있습니다.

2년 반에 걸친 혼전으로 사망자수가 10만 명을 넘는 가운데, 시리아의 내전은 일진일퇴의 전투가 지속돼, 수습 전망이 서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