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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의회 의석, 자민당이 압승 본문
6월 23일에 실시된 도쿄 도의회 의원선거에서 여당 자민당이 압승했습니다.
자민당은 59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선거 전보다 의석 수를 20석이나 늘려 지난번 선거 때 민주당에 빼았겼던 도의회 제1당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도의회 의원선거에서 자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공명당도 23명의 후보가 모두 의석을 확보하면서 제2당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로써 자민, 공명 양당 모두 82석을 차지해 과반수인 64석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편 지난번 선거 때 도의회 제1당을 차지했던 민주당은 선거 전의 43석에서 절반이하인 15석으로 줄어들어 도의회 제4당으로 전락했습니다.
또 이번 의회에서 의안제출권을 갖게 되는 11석을 목표로 했던 공산당은 선거 전 8석을 크게 웃도는 17석을 획득해 민주당을 제치고 도의회 제3당으로 약진했습니다.
또 다함께당은 선거 전의 1석을 크게 웃도는 7석을 획득했습니다.
지역정당인 도쿄생활자네트워크는 선거 전보다 1석 많은 3석을 획득했습니다.
일본유신회는 34명의 후보를 내세웠으나 2석 밖에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이외에도 무소속 후보가 1명 당선됐으며 생활당과 사민당, 녹색바람당, 그리고 각파는 전혀 의석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도의회선거 결과와 참의원선거에 끼칠 영향
오늘 이 시간에는 도쿄도의회선거의 결과와 다음달의 참의원선거에 끼칠 영향에 대해 NHK정치부의 소가 히데히로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번 도의회 선거에서 자민, 공명 양당은 아베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선거전을 치렀습니다. 이러한 점이 도쿄도민들에게 평가를 받았다고 자신감을 다지고 있으며 참의원선거에서도 경제 재생을 최우선과제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지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양당은 국민들이 정치안정을 바라고 있다고 보고 참의원 선거에서 중참 양원의 다수파가 서로 다른 상황을 바꾸기 위해 양당에 의한 과반수 확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야당의 경우, 먼저 민주당은 자민당에 도의회 제1당의 자리를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공명당과 공산당에도 뒤져 제4당으로 전락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그동안 당세가 회복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견해도 나왔던 만큼, 낙담하는 반응입니다. 참의원 선거의 일부 후보자는 집행부의 쇄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참의원 선거 때까지 시간이 없다며 현 태세 하에서 당 재건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다른 야당과의 선거협력방안도 포함해 선거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제3극 가운데 일본유신회는 의석수를 늘리지 못한 것이 이른바 구일본군 위안부문제에 관한 하시모토 도루 공동대표의 발언으로 인해 하시모토 씨와 이시하라 신타로 공동대표의 관계가 냉각돼 당내가 불협화음을 빚는 것처럼 비춰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유신회의 한 간부는 체제를 바꾸는 일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이시하라, 하시모토 공동체제 하에서 당의 단결을 도모해 참의원 선거에서 만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7석을 얻어 크게 약진한 다함께당은 규제개혁과 공무원제도개혁 등의 정책을 일관되게 호소한 점이 도쿄도민에게 평가를 받았다며 참의원 선거에서도 정책 홍보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또 17석을 얻어 민주당을 누르고 도의회 제3당으로 약진한 공산당은 자민당 대 공산당 이라는 대립축을 선명히 내세워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것이 다른 야당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참의원 선거에서도 소비세율 인상 반대와 헌법 개정 반대 등 대결입장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해설시간에서는 도쿄도의회선거의 결과와 다음달의 참의원선거에 끼칠 영향에 대해 NHK정치부의 소가 히데히로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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