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성명은 도발위협의 하나라고

북한이 30일, "남북관계가 전시상황에 들어갔다"고 선언한데 대해, 한국정부는 "도발위협의 하나"라며 북한의 의도를 신중하게 지켜본다는 입장을 나타내는 한편, 북한 인민군의 동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도발에 대한 만반의 채비를 갖추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선언에 대해, 한국통일부는 30일, 북한이 군부대에 대해 "1호 전투근무태세'에 돌입시킨다고 한 지난 26일의 성명과 관련한 움직임이라고 한 뒤, "새로운 위협이라기 보다는 도발위협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의도를 신중하게 지켜본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또 한국 국방부의 김 민석 대변인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용인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여하한 도발에도 철저하게 반격하겠다"고 말해, 도발에 만반의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주요언론은 "북한 북서부의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장 주변에서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한국군 당국자의 말을 전해, 한국군과 정보당국은 미국과 연대해 북한 인민군의 동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