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격 받으면 NPT탈퇴 가능성 나타내

이란은 IAEA=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서, 우라늄 농축활동을 하는 국내 핵시설 등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는다면, IAEA의 사찰을 중단시키고 최악의 경우 NPT=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스라엘을 견제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는 30일, 마지막 날을 맞이해, 이란의 핵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논의에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활동은 발전과 의료분야의 이용이 목적으로, 지금까지 핵무기 개발을 보여 주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핵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적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이러한 활동을 하는 이란 국내의 핵시설에 군사공격도 불사할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공격한다면 이란의회는 IAEA의 사찰을 중단시키고 최악의 경우 NPT에서 탈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사회 종료 후 이란의 솔타니에 대사는, "군사공격은 핵불확산 체제를 위기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 이스라엘을 강력히 견제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아즈라이 대사는,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넣으면 북한과 마찬가지로 결국 NPT를 탈퇴할 것"이라고 말해, 이란의 핵개발 감시를 계속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