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의 3개국 합동 군사훈련이 21일부터 시작돼

한,미,일 3개국 합동 군사훈련이 2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훈련은 미국과 한국의 해군, 그리고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재해구조와 해상에서의 보안활동 시에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21일부터 이틀간 한반도의 남쪽 공해상에서 열립니다.

이번 훈련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인도지원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군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 가나가와 현의 요코스카 기지를 사실상 모항으로 삼아 활동하는 원자력항공모함 '조지워싱턴 호'가 투입되며 해상자위대에서는 이지스함과 호위함이 참가하는 등 본격적인 군사훈련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이 실시된 배경으로는 계속해서 도발행위에 나서고 있는 북한과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안전보장분야에서 한,미,일의 연대를 촉구하는 의견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은 전쟁행위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외교부 대변인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개국은 합동훈련을 통해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북조선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행위에 나서지 못하도록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