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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故 손기정 씨 기념 심포지엄 열려 본문
일본의 통치 하였던 한국에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본대표'로 출전해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던 고 손기정 씨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모교인 메이지 대학에서 열렸습니다.
故 손기정 씨는 북한의 신의주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일한 양국의 스포츠 교류에 힘썼으며, 10년 전인 2002년 90세로 타계했습니다.
심포지엄에 앞서, 메이지 대학의 데라시마 젠이치 교수가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씨의 활약은 당시 한국인들에게 '민족의 쾌거'였던 동시에 '일본대표'였다는 점에서 식민 지배를 새삼 인식하게 해주었다며 역사적인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작가인 유미리 씨는 서울에서 손기정 씨를 방문했을 때 자신의 고민을 말하자 "힘들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노력을 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달리는 것이나 글을 쓰는 것이나 똑같다"는 격려를 받았다는 에피소드를 밝혔습니다.
메이지 대학 출신으로 전 프로야구 선수인 히로사와 카쓰미 씨는 "스포츠 선수는 은퇴 후에 어떻게 사는가가 중요한데 금메달을 딴 뒤의 손기정 씨의 인생에서 자신도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심포지엄을 방청한 68세의 한 남성은 "금메달을 땄다는 것뿐만 아니라 일생을 통해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줬다는 점에서 매우 위대한 분"이라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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