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남북관계의 개선 촉구를 확인

미국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데이비스 특별대표와 한국 외교통상부의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서 회담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북경에서 열린 미국과의 협상 결과 북한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일시 중단하는 대가로서 미국으로부터 24만 톤의 식량지원을 받기로 합의하는 한편, 한국에 대해서는 강력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11일, 미국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데이비스 특별대표와 한국 외교통상부의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서 회담했습니다.

회담에 대해 미 국무부는, '북미 합의 내용에 대한 생산적인 협의로, 계속해서 미국과 한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성남 본부장은, 세미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접촉하기 위해 지난주 급거 뉴욕에 파견됐지만 남북회동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으로서는 북미관계가 진전되고 있는 데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어, 북한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에 힘쓰도록 요구해 가는 방침을 미국 측과 재차 확인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