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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아문제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 평민층 식량난 자료

북한 기아문제

CIA Bear 허관(許灌) 2012. 5. 13. 23:42

 

                         Malnourished infants lie on hospital beds in Haeju, capital of Hwanghaenam-do, North Korea on October 1, 2011

1990년대 중반 이후 식량난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다. 대한민국 통계청유엔인구센서스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주민 33만여명이 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 시기 굶어 죽었다 1998년을 기점으로 대량아사 사태는 사라졌으나, 대기근이 가끔씩 찾아오고 있어 아직도 굶고 있는 북한 주민이 많이 있다. 특히 김정일 체제 시대의 약 300만명의 북한주민이 집단으로 굶어죽은 것으로 드러났다.

95년 이후 국제사회의 원조 없이는 주민들의 식생활을 책임질 수 없는 ‘구호경제’ 체제로 접어들었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북은 2008년 곡물 최소 소요량 520만t 가운데 380만t만 자체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족분 140만t은 남한이나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사회의 원조에 의존해야 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북동쪽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은 내각하에 있던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을 폐지하고, 민경협 산하에 있던 민족경제련합회(민경련)를 개편해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로 옮기는 등 대남 경협기구를 축소하거나 개편했다 하지만 대남 경협기구를 축소, 개편한다는 설에 대해서 남한 정부나 전문가는 가능성이 낮거나 남북관계 차단의 의도가 아니라고 했다 식량난이 심각해지면서 북은 라면 대량생산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그 효용성은 의문이다.

2011년 북을 방문한 카터 미국 전대통령은 이러한 북의 기아가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한국과 미국 탓이라는 발언을 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의 월스트릿저널은 이에 대해 원조의 대가로 어뢰와 방사포공격으로 돌려받은 한국인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2011년 10월, 국제연합 산하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발레리 아모스 국장은 "현재 북에 필요한 식량 530만t 가운데 100만t 정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북 어린이 3분의 1이 만성적인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일 식량 배급량이 600g에서 200g으로, 북에 대한 외부 사회의 지원도 10년 동안 10분의 1로 줄었다"고 밝혔다.

 

                           A malnourished boy lies on a hospital bed in Haeju, capital of Hwanghaenam-do, North Korea on October 1, 2011.

 

 

                                                                         A mother cares for her clinically malnourished ch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