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병대 제1진, 호주 북부에 도착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중점을 두는 새로운 국방전략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호주에 주둔하게 된 미국의 해병대 제1진 약200명이 3일 밤, 북부 다윈에 도착했습니다.

3일 밤, 다윈에 도착한 해병대의 제1진, 약200명은 중장비를 보유하지 않은 보병부대로, 앞으로 병력을 서서히 늘려 5년에서 6년 후에는 지상부대와 항공부대 등을 포함한 2500명 규모로 확대하고, 박격포와 장갑차 등의 장비도 갖출 방침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중점을 두고, 부대의 재배치를 추진하는 국방전략을 내놓았는데, 해병대의 주둔계획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11월, 호주를 방문했을 때 밝힌 것입니다.

미군은 해병대의 주둔만이 아니라, 호주 북부의 공군기지와 서부 퍼스의 해군기지의 이용도 늘릴 방침으로, 양국의 방위협력은 앞으로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4일에는 다윈에 있는 육군기지에서 호주의 스미스 국방상도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