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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5명 중국에서 제3국을 경유해 한국 입국 본문
북한을 탈출한 뒤, 주중 한국대사관에 진입했으나 중국 정부가 3년 가까이 출국을 허가하지 않고 있던 탈북자 5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이들 5명은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뒤 2009년 5월에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진입했습니다.
그 중 3명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포로로 잡힌 한국군 병사의 딸과 두 명의 자녀입니다.
이들 5명은 한국행을 희망했으나, 중국 정부는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배려해 출국을 허용하지 않아 이들은 3년 가까이 한국대사관의 시설에 체류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출국을 허용해 이들 5명은 이달 초순, 제3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중국이 국내에서 발견된 탈북자를 북한으로 송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에서 최근 반발이 거세져 한국 정부는 중국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탈북자를 송환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해 왔습니다.
이번에 중국이 일부 탈북자의 출국을 허용한 배경에는 한국내 높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탈북자는 불법입국자이므로 한국대사관 등으로 진입하기 전에 발견되면 북한으로 송환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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