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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대선, 현직 대통령 탈락돼 본문
올해 독립 10주년을 맞는 동티모르에서 대통령선거의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선에 도전했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현직 라모스 호르타 대통령의 패배가 확정돼, 신인후보 2명이 다음달 결선투표에서 겨루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한 이후 동티모르의 두 번째 대통령 선거 투표가17일 실시돼 현재 개표작업 중인데, 제1 야당인 프레틸린당의 루올로 당수가 1위, 그리고 이전에 분리독립을 목표로 무력투쟁을 벌였던 게릴라 조직의 지도자인 루악 전 국군사령관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편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재임을 노린 라모스 호르타 대통령은 이들 두 후보에게 크게 뒤져 패배가 확정됐습니다.
또 상위 두 후보자도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 표를 획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다음달에 결선투표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호르타 대통령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된 두 명을 축복한다면서 신임 대통령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동티모르에서 오는 5월, 독립 1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빈곤층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등 경제 침체에 대한 불만과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부대가 올해 안에 철수할 예정임에 따라 앞으로도 안정된 치안이 유지될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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