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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교사들, 북 빵공장 건립 자전거 행진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 평민층 식량난 자료

미국인 교사들, 북 빵공장 건립 자전거 행진

CIA bear 허관(許灌) 2012. 3. 20. 10:05

MC: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미국인 교사들이 굶주리는 북한어린이를 도우려 유럽 13개국에서 빵공장 건립 모금을 위한 자전거 대행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4명의 미국인 청년들이 북한어린이를 위한 빵공장을 세운다는 목표로 올해 여름 유럽의 터키에서 불가리아까지 5천 킬로미터를 자전거로 달립니다.

한반도 최북단과 남단을 약 두 번 반 왕복하는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겠다는 이들은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거나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20대 미국인들입니다.

한국 생활 2년째라는 앤드루 고들레브스키 씨는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의 영상을 보고 이들을 돕기로 동료 영어 원어민 교사들과 뜻을 모았습니다.

고들레브스키 씨의 제안에 2년 차 영어교사인 수잔 하이벨 씨와 3년간 한국 생활을 마치고 최근 미국으로 돌아간 스테판 세션 씨, 5년째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케이티 티베츠 씨가 동참했습니다.

한국 경기도 성남의 자전거 타기 동호회원들인 이들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유럽 횡단을 결정하고 모금을 전할 단체도 선택했다고 고들레브스키 씨가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고들레브스키: 터키에서 불가리아까지를 3달 동안 5천 킬로미터를 자전거로 행진하면서 모금할 계획입니다. 이미 확정된 크로아티아 TV 등 각국 방송을 통해 북한어린이 지원을 호소하거나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는 방법으로 모금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다음달에 미국으로 돌아와서 자신들의 고향인 서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동부의 뉴햄프셔 등지에서 비용 마련을 위한 행사를 열기 위해 일정을 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킹더발칸’ (www.bikingthebalkans.com)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모금 상황을 알리거나 언론에 활동 내용을 알리는 일은 캘리포니아의 지역 언론에서 일했던 하이벨 씨가 주로 맡고 있습니다.

하이벨: 5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다면 우리 자체 모금으로 북한에 빵공장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활동을 알리고 미국 대학교나 교회에서 모금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유럽 자전거 대행진을 통해 모은 기금을 북한에 빵공장을 운영하며 어린이를 돕는 ‘북녘어린이사랑’이라는 단체에 전할 계획입니다.

북녘어린이사랑의 이민상 본부장은 미국인 청년의 모금이 북한에서 운영하는 빵공장 네 곳의 운영을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민상
: 북녘어린이사랑은 라선, 평양, 묘향산 인근의 상산군, 그리고 2월에 문을 연 사리원의 공장 등 4개 공장을 운영하며 하루 1만 6천개의 빵을 북한어린이에 전하고 있습니다.

이 본부장은 이전에도 외국인들이 자전거 대행진을 통한 모금을 전달해 온 적이 있다면서 이들 미국 영어교사들도 모금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장정을 완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