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교회에서 동일본대지진 희생자를 추도하는 집회가 열려

동일본대지진 발생 1년을 앞두고 뉴욕의 교회에서 희생자를 추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추도집회는 뉴욕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들의 주최로 10일 밤, 일본시간으로 11일 오전에 열렸는데 추도집회가 열린 맨해튼의 교회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일본인과 미국인 등, 약 800명이 모였습니다.

집회에서는 원전사고 등으로 피난생활을 보내고 있는 후쿠시마 현 소마 시의 보육원생들의 비디오가 상영돼 소중한 것을 잃고 높은 방사능 수치 때문에 밖에서 놀 수도 없지만 미래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그리고 재해 직후에 뉴욕에서 피해지역으로 달려가 지원활동을 벌인 카말 라마니 의사가 참석자를 대표해 인사말에 나서, "일본에 계신 여러분, 우리들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들은 언제든지 지원할 생각이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이재민을 격려하는 일본어 메시지를 낭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