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북미회담 결과 환영

중국이 북한과 미국이 제3차 고위급 회담에서 핵 활동 잠정 중단과 영양 지원 합의를 이끌어낸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일 오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기자의 서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중국은 북미 관계를 개선해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공헌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조선(북한)과 미국이 9.19공동성명 약속의 이행을 다시 강조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절차를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중국은 관련국과 함께 노력해 6자회담 진전과 한반도 및 동북아의 장기적 평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도 "북한과 미국 사이에 진지하고 건설적 대화가 진행된 것을 환영한다"며 "회담에서 성과가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6자회담은 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중요 시스템"이라며 "현재 시급한 것은 관련국들이 철저히 노력해 계속 6자회담의 진전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앞으로 관련국과 밀접히 소통해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하고 9.19공동성명의 각 목표가 공평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