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란과의 교섭재개에 응하지 않겠다고

EU=유럽연합은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란에서의 원유 금수조치에 대해, 다음주 23일의 외상회의에서의 최종합의를 위해 막바지 협의를 하는 한편, 이란이 최근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구미 각국과의 교섭재개에는 현 시점에서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미 각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 강화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살레히 외상이 18일, 1년 전부터 중단돼 있는 구미 등 6개국과의 핵개발 문제 교섭에 대해 '조만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EU의 고관은 20일,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현단계에서 교섭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거듭 강조해, 어디까지나 23일에 열리는 EU의 외상회의에서 새로운 제재조치에 대해 합의를 모색한다는 입장입니다.

EU는 지금까지의 협의에서 이란산 원유의 EU 역내 수입을 금지하는 한편, 핵개발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란 중앙은행의 자산 동결과 거래정지 등의 조치에서 기본적으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