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 주한일본대사관에 화염병 투척한 중국인 남성 구속

한국 경찰은 지난8일, 한국 서울에 있는 주한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투척한 중국인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8일, 서울에 있는 주한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가 투척돼, 그 가운데 2개가 대사관 부지내에 떨어진 것으로, 부상자 등은 없었습니다.

한국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37살의 중국인 남성을 조사해 왔는데, 화염병 사용을 단속하는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11일, 이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이 남성은 '할머니가 이른바 종군위안부였다며 일본에 원한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달 26일에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서 경내의 문의 일부가 그을리는 방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이 했다'고 말하고, '방화 사건 후에 중국에 돌아가면 중국 수사당국에 체포될 것으로 생각해 한국에 입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는 일본인 여성과 함께 입국한 것으로 밝혀져, 한국 경찰은 이 여성이 사건에 관여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