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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재단, 日도요타서 6억 받아 본문
야권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상임이사로 재직한 아름다운재단과 희망제작소가 일본 도요타자동차측으로부터 총 6억5000만원가량을 후원받은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도요타재단은 좌파 진영으로부터 "친일 연구와 관련이 있다"는 비판을 받았던 곳이다.
◇도요타 후원금 친일 논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아름다운재단은 2005년부터 작년까지 한국도요타(자동차)로부터 총 5억1000만원을 기부받았고, 일본 도요타재단으로부터 2008년 이후 작년까지 7920만원을 후원받았다. 일본 희망제작소는 도요타재단에서 350만엔(약 5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다운재단측은 "한국도요타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고교생 교육비로, 일본 도요타재단 기부금은 공익변호사그룹(공감)의 연구보고서 발행비용으로 지원됐다"고 밝혔다. '공감'은 참여연대와 가까운 진보 성향 변호사들의 모임이다.
도요타재단은 도요타자동차가 설립한 재단으로 2006년 안병직·이영훈 서울대 교수가 이 재단으로부터 식민지 근대화론 관련 연구기금을 지원받았다가 좌파 진영으로부터 "일본 기업의 지원을 받아 일제 식민지 역사를 연구한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박 후보는 1986년 역사문제연구소 초대 이사장을 지내는 동안 친일 청산을 강하게 주장했었다. 박 후보는 2000년 칼럼집 '악법은 법이 아니다'에서 "돈에는 (돈을 준 사람의) 의지가 있다. 돈을 받고도 모른 체할 수는 없다"고 했었다. 그러나 2002년 저서인 '박원순 변호사의 일본 시민사회 기행:가와리모노를 찾아서'에선 "도요타재단은 시대의 변화를 만든다"고 했고, "일본 시민단체는 기업의 자금을 받는 것이 일상적"이라고도 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에 대해 "외국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 차원에서 후원을 받았을 뿐 친일 등 정치적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학력 위조 의혹 계속 제기돼
박 후보는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한 뒤 1학년 때 중퇴했으나 7권의 저서에서 "서울대 법대 입학·중퇴"라고 쓴 데 대해 13일 TV토론회에서 "출판사에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 후보가 올해 2월 한 케이블TV와 인터뷰를 하면서 진행자 백지연씨가 "엘리트 코스를 밟으셨어요"라며 "경기고", "서울대 법대", "사시합격", "검사"라고 학력·경력을 나열할 때마다 짧게 "예"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서울대 법대 들어가실 때 또 재수(하셨죠)"란 물음에는 "재수"라고 답했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과 한국 하버드 동창회 총무를 맡고 있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또 박 후보가 1992년 하버드 로스쿨에 객원연구원으로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박 후보가 하버드대 체류 당시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객원연구원 명단과, 미국 동암(East Rock)문화연구소 연혁 중 1993년 위안부 문제 토론회 패널 참석자 명단에 박 후보의 이름이 각각 적혀 있는 문서 2건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 후보 측은 안형환 의원과 강용석 의원을 15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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