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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잉락총리, 홍수로 악화된 민심 `달래기' 본문

Guide Ear&Bird's Eye/태국(타이)

태국 잉락총리, 홍수로 악화된 민심 `달래기'

CIA bear 허관(許灌) 2011. 10. 16. 15:36

 

태국 정부는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홍수로 흉흉해진 민심을 달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태국은 지난 7월 말부터 중·북부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홍수로 289명이 숨지고 유·무형의 경제 손실이 1천567억바트(5조8천7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홍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여러 부처의 각료들은 거의 매일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구호 작업을 독려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또 홍수 유관기관들이 정치·경제 중심지인 수도 방콕을 홍수로부터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다른 홍수 피해 지역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불만을 완화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방콕은 중·북부 지역에서 강물이 유입되는 시기와 만조 때가 겹치는 16∼18일 홍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잉락 총리는 15일 "태국 경제의 중심지인 방콕을 홍수 피해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는 다른 모든 홍수 피해 지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방콕 북부 지역에 위치한 아유타야주와 나콘사완주 등이 극심한 홍수 피해를 입으면서 확산하고 있는 방콕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구호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프라차 프롬녹 법무부 장관은 "북부 지역에서 내려오고 있는 강물을 운하를 통해 바다로 내보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방콕 외곽 지역은 홍수 피해가 예상되지만 방콕 도심은 홍수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릿 담롱삭 관개국장은 "북부의 댐들이 방출 수량을 줄이면서 나콘사완주 등의 강물 수위가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있다"면서 "중·북부 지역의 강물이 유입되면 방콕 유역 강물 수위가 2.3∼2.4m에 달하겠지만 홍수 방지벽 높이가 2.5m이기 때문에 방콕 도심은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