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이명박대통령 잇단 측근 비리의혹설에 ` 돈 귀 목소리에 충격 수사'..불안한 경제지표도 고민 본문
이명박대통령 잇단 측근 비리의혹설에 ` 돈 귀 목소리에 충격 수사'..불안한 경제지표도 고민
CIA Bear 허관(許灌) 2011. 9. 25. 16:42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 앞에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적지않다.
이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캠프 출신 측근들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대외 변수로 인해 환율, 주가, 물가 등이 불안정해지는 등 정국 운영에 부담을 주는 악재들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특히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검찰 출두에 이어 대선 캠프 출신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거액 수수설이 불거지고 다른 측근들의 미확인 비리설까지 제기되면서 정권의 도덕성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는 현 상황을 이 대통령은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문제는 이러한 난국을 일거에 타개할 `묘수'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있다.
한 참모는 25일 "대통령을 뵐 면목이 없다"면서 "하루빨리 지금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데 당장 투여할 특효약을 찾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 대통령은 귀국 후 청와대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김효재 정무수석, 정진영 민정수석, 장다사로 기획관리실장 등으로부터 부재중 국내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는 후문이다.
"내 임기중 측근 비리는 없다"고 거듭 강조해온 이 대통령인 만큼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 보인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이 같은 악재들로 인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망마저 어두워지는 점도 이 대통령의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공석인 홍보수석 인선 역시 이 대통령이 시급히 마무리해야 할 과제다.
잠시라도 비워놓아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자리지만 언론 감각과 인맥, 정무 감각을 고루 갖춘 중량급 언론인 출신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청와대는 일단 외부 인사를 영입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주요 언론사의 논설실장급 또는 보도본부장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인선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아직 성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보수석 인선이 장기화하면 안 되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장기화할 것 같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leslie@yna.co.kr
'-미국 언론- > 아시아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재민 전 문화부차관. 민주당 문방위원들 국정감사 증인 채택요구 (0) | 2011.09.26 |
---|---|
與 "李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엄정 대처 주문" (0) | 2011.09.26 |
故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 장로 별세 (0) | 2011.09.25 |
박근혜 "성장-고용-복지 선순환 중요" (0) | 2011.09.19 |
정몽준의원, `북사인회'로 민심소통 강화 (0) | 2011.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