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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상, 정부전용기에 매춘부를 동승시킨 의혹이 부상 본문

남유럽 지역/이탈리아[意大利, 伊太利

이탈리아 수상, 정부전용기에 매춘부를 동승시킨 의혹이 부상

CIA bear 허관(許灌) 2011. 9. 18. 19:56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수상이 매춘부를 정부전용기에 태운 의혹이 부상함에 따라 재정적자 삭감을 위한 대규모 긴축정책으로 국민들의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17일자 이탈리아의 각 신문사는 베를루스코니 수상에게 매춘부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의 전화를 수상 당국이 도청했다는 기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수상은 이 사업가에게 오늘밤은 누구를 데려 올 것이냐고 알선을 의뢰했으며 이 사업가가 매춘부로 보이는 몇몇 여성을 정부전용기에 동승시킬 수 없겠냐고 부탁하자 좋다고 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수상은 미성년자 성매매 죄로 재판을 받는 등 수차례 성적인 문제가 거론돼 왔지만 금전을 지불하고 여성과 성적인 관계를 맺은 적은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의혹이 부상하자 이탈리아의 야당은 수상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재정적자 삭감을 위한 대규모 긴축정책으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수상에게 있어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未成年者買春罪などで起訴されたベルルスコーニ伊首相の相手とされるモロッコ人ダンサー、カリマ・エル・マフルーグさん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 방송, 출판, 소매기업, 축구구단 등을 보유한 이탈리아 최대 재벌총수이자 현직 총리.

   정계 진출 후 마피아 연루, 탈세, 뇌물제공, 부패 등의 혐의로 숱한 소송에 시달리면서도 언론장악 등을 통해 수차례 위기를 탈출해 왔으며 올들어 17세 나이트클럽 댄서와의 성추문, 권력남용 의혹 등을 받으면서 야당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으나 상하 양원의 신임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승리함으로써 기사회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