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제95 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은 30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노다 대표를 새 총리로 확정했습니다.
이어 노다 총리는 오늘 오후 고시이시 아즈마 민주당 참의원 의원회장을 만나 간사장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고시이시 회장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에는 하토야마 전 총리의 측근인 히라노 히로후미 전 관방장관이, 정책조사회장에는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무상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노다 총리는 어제 민주당 대표 취임 연설에서 어느 파벌에도 치우치지 않는 이른바 '노 사이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민주당, 간사장 등 당요직 인사 결정
일본의 여당 민주당은 31일 열린 중참 양원의원 총회에서 고시이시 간사장, 마에하라 정책조사회장 등 당 요직 인사를 정식으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의 양원 의원총회는 국회 내에서 열렸습니다.
이자리에서 노다 신임 수상은 "새로 선임된 간부는, 축구를 예로들면, 미드필더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동지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껏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기 위해, 전체를 보고 전략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간부 인사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설명했습니다.
그 후 간사장에 고시이시 참의원 의원회장, 정책조사회장에 마에하라 전 외상, 국회대책위원장에 히라노 전 관방장관, 고시이시 간사장을 보좌하는 간사장 대행에 다루토코 전 국회대책위원장을 기용하는 간부 인사의 골격을 제안해 승인됐습니다.
승인 후 인사에 나선 고시이시 간사장은 "부족한 자신이 간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며, "자신이 해야할 일은 단 하나, 민주당이 화합해 일치단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므로, 중참 양원 의원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빌려 미력하나마 전력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일본어: 野田 佳彦, のだ よしひこ, 1957년 5월 20일~) 는 와세다 대학교 정치학과 출신 일본의 정치인으로, 민주당 소속 중의원 의원을 지냈으며 2011년 8월 30일 총리로 선출되어 재임중에 있다. 간 나오토 개조내각의 재무대신으로 재직하였고, 지바 현 의회 의원,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