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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히로시마 원폭의 날 기념식 본문

Guide Ear&Bird's Eye/일본

8월 6일 히로시마 원폭의 날 기념식

CIA Bear 허관(許灌) 2011. 8. 6. 21:34

 

                             "핵무기가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 핵군축, 불확산의 분야에서 국제적인 논의를 주도해 가겠다는 결의를 표명"(일본 간수상)

일본 히로시마는 6일 원폭이 투하된 지 66년이 되는 '원폭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평화기념식에서 히로시마시의 마쓰이 가즈미 시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와 관련해 에너지 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평화기념식은 폭심지에 가까운 평화공원에서 열려 약 5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먼저 지난 1년 동안에 사망한 사람과 새로 사망이 확인된 5785명의 이름이 추가된 27만 5230명의 원폭사망자 명단이 원폭위령비에 봉납됐습니다.

그리고 원폭이 투하된 오전 8시 15분, 평화의 종이 타종되어 울리자 참석자 전원이 묵념을 올리고 원폭으로 숨진 사람들을 추도했습니다.

평화선언에서 히로시마시의 마쓰이 시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해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방사선의 위협은 많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근저에서부터 무너뜨렸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조속히 에너지 정책을 재검토해 구체적인 대응책을 강구해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간 수상은 인사에 나서 일본이 유일한 피폭국으로 '핵무기가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 핵군축, 불확산의 분야에서 국제적인 논의를 주도해 가겠다는 결의를 표명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도 언급하고 '원전사고는 방사성 물질의 방출을 초래해 일본은 물론 세계각국에 커다란 불암감을 안겨줬다'고 말한 뒤, '원자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안전신화를 깊이 반성해 사고원인의 철저한 검증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발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원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간 수상, 정부차원에서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 실현하겠다고

간 일본 수상은 히로시마시에서 기자회견하고, 원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실현하는 생각에 대해, 개인으로서의 생각이 아니라 정부의 방침으로 추진해 간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간 수상은 6일 오전 히로시마시에서 열린 평화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에너지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실현한다는 생각을 표명했습니다.

이 뒤 간 수상은 기자회견하고 '6일의 인사에서는 원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실현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내각이 결정한 중간적인 방향이며 이 점은 정부의 방침과 일치한다'고 말해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정부의 방침으로 추진해 간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간 수상은 핵근절을 위한 대책에 대해 '핵근절이 실현되면 핵억지력 자체가 필요없게 되므로 핵억지력 자체가 없어지는, 핵무기가 없어지는 세계를 실현하는 것이 일본의 방침이며, 비핵삼원칙은 일본의 매우 중요한 정책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로서는 비핵 삼원칙을 견지해 국제적으로 명확히 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원폭의 날에 맞춰 기념식

히로시마의 원폭의 날에 맞추어 미국 서해안에서는 현지에 거주하는 피폭자들이 평화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애고에서 열린 평화기념식에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피폭하고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과 현지 시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원폭이 투하된 일본시간으로 6일 오전 8시 15분,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4시 15분에 피폭자와 그 가족들이 타종을 하자, 참석자 전원이 묵념을 올리고 원폭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도했습니다.

그후 현지 젊은이를 대표해서 벤 콜린스 씨가 인사에 나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후세에 전해 가는 것은 젊은 세대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기념식 주최자로 히로시마에서 2살 때 피폭한 가와무라 이쿠노스케 씨는, '해외에 사는 피폭자로서 히로시마 사람들의 소리를 해외에서 전해 가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자신의 체험을 미국의 지인 등에게 알림으로써 원폭과 핵전쟁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