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국가평의회, 아랍 연맹 회의에 참석

 

아랍 각국들로 구성된 '아랍연맹'의 외상 회의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열려, 리비아의 반정부 세력을 규합한 국가평의회의 간부가 리비아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아랍 각국은 지난 15일 리비아의 반정부 세력을 규합한 '국가평의회'를 정식 통치기관으로 승인했습니다.

회의 가운데 국가평의회 간부인 마흐무드 지브릴 씨는, '리비아는 행정 서비스 등을 회복해야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신속한 자금 원조를 촉구했습니다.

회의 후 아랍 연맹은 성명을 발표하고, 국가평의회에게 유엔의 의석을 위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아사드 정권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문제가 처음으로 의제로 다뤄져, 아사드 정권이 무력 탄압을 즉시 멈추고, 군을 완전히 철수하도록 협의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시리아에 아랍 연맹의 특사를 파견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Mahmoud Jibril, the head of Libya's rebel National Transitional Council, sits with the Libyan rebel flag next to him as he represents Libya during an Arab League meeting in its headquarters in Cairo, Egypt Saturday, Aug. 27, 2011. The Arab League has restored Libya's membership in the bloc, turning over the country's seat to the rebels' political lead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