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부총재에 중국인 주민씨 기용

국제통화기금,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 출신의 주민 특별고문을 추가로 신설하는 부총재직에 기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습니다.

주민 씨는 올해 58살로,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를 거쳐 지난해 5월부터 IMF의 특별고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취임한 IMF의 라가르드 총재는 취임 다음날인 6일 기자회견에서 "IMF의 개혁은 중요하므로, 수일내에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금까지 3명이었던 부총재를 4명으로 늘리고 추가로 신설된 부총재 자리를 신흥국 출신자로 기용하겠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이 IMF의 부총재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출자비율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3위가 된 경제대국으로서 발언권을 확대하는 형국입니다.

또, 라가르드 총재는 다음달 말에 임기가 만료되는 미국 출신의 립스키 수석 부총재 후임에 존 립튼 백악관 고문을 기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IMF의 제2인자의 자리는 계속해서 미국이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